김장철 맛있는 배추김치 담그는 법

배추 절이기, 소금·물 비율은?

안녕하세요! 김장철이 다가오면서 배추김치를 담그실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배추를 절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정인데도 막상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오늘은 김장철 배추 절이는 법, 소금과 물의 비율 등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배추 무게 재기

김장철에 구입하는 배추는 정말 큰 편이죠? 제가 최근에 구입한 배추 한 포기는 무려 3.3kg이나 되더라고요. 보통 김장할 때는 배추 1포기 당 3kg을 기준으로 계산하는데, 실제로는 배추마다 무게가 조금씩 다르답니다.
그래서 절이기 전에 반드시 배추 무게를 재보시는 게 좋아요. 저도 반으로 잘라서 각각 1.589kg, 1.660kg이었네요. 총 3.25kg이었죠. 배추 무게를 정확히 확인하면 소금과 물의 양을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습니다.

소금과 물의 양 계산하기

배추 1포기(3kg)를 기준으로 할 때, 소금은 배추 무게의 10%인 300g이 필요해요. 이 소금은 반으로 나눠서 사용하는데, 150g은 물에 녹이고 150g은 배추에 직접 뿌리는 거죠.
그리고 물은 소금 전체 양(300g)의 6배인 1.8L가 필요합니다. 저는 블렌더에 물 1.8L를 넣고 소금 150g을 녹여서 편하게 소금물을 만들었어요.

배추 절이는 시간

배추를 절이는 데는 8~10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중간중간 배추의 위치를 바꿔가며 절여주셔야 골고루 절여집니다.
처음 4시간 동안은 배추를 세워서 줄기 부분이 잘 절여지게 하고, 그 다음 2시간 반 동안은 반 포기씩 번갈아 가며 절였어요. 이렇게 총 9시간 정도 절이니 배추가 잘 절여졌더라고요.

절인 배추 씻고 물 빼기

절인 배추는 노란 색이 더 선명해져서 정말 예쁘더라고요. 그런데 혹시 모르니 한 번 더 깨끗이 씻어주는 게 좋습니다. 배추 잎 사이사이에 소금물이 남아있을 수 있으니까요.
씻은 배추는 다시 반으로 나눠서 배추 1/4쪽씩 엎어두면 물이 잘 빠져나가요. 이렇게 물이 빠지면 배추 절이기 과정이 끝납니다.

절인 배추로 다양한 요리 만들기

이렇게 잘 절인 배추로 다양한 요리를 만들 수 있어요. 저는 절인 배추 3쪽으로 동치미를 담았고, 나머지 1/4쪽은 돼지고기 수육을 싸먹었죠. 남은 건 막김치 비슷한 겉절이로 만들었답니다.
조만간 동치미 포스팅도 올리겠지만, 절인 배추와 무를 넣어 만든 동치미 맛이 정말 기대되네요. 오늘 먹어보니 아직 무에 맛이 덜 들었지만, 오늘 쯤이면 딱 맛이 들지 않을까 싶어요.

맛있는 김장 준비하세요!

김장철이 다가오면서 배추 절이기가 가장 큰 걱정이었는데, 이렇게 차근차근 해보니 생각보다 어렵지 않더라고요. 소금과 물의 양만 정확히 계산하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답니다.
배추를 잘 절이면 김치를 담그기도 훨씬 수월해지니까요. 이번 김장철에는 맛있는 김치를 만들어 보세요. 건강하고 행복한 겨울 보내세요!